"좀 지루하지 않아?"
"응 그렇네"
"..."
동기 사랑은 나라 사랑이라고도 하던데 아직까지는 어색하고 서먹서먹한 동기사이. 낯도 많이 가려서 쉽게 친해지기란 쉽지않다. 편한 친구였으면 신나게 수다라도 떨었으리라.
그에 비해 OT도 다녀온 동기들끼리는 단톡방도 만들어서 자기들끼리 웃고 떠들고 있다. 너무하네
나는 가만히 앉아서 울리지도 않은 폰 화면을 껐다 켰다를 반복했다.
'고등학교 애들 보고싶다.'
지루했던 인사말 끝나고 대학교 동아리 홍보가 이어졌다.
제일 먼저 응원단이 올라와서 힘찬 율동을 보여주었고, 힙합동아리, 밴드, 댄스 등의 동아리 공연이 이어졌다.
‘시시해...’
대학교면 화려하고 멋진 무대를 보여줄 거라고 기대했지만, 내 고등학교 때의 동아리만 못하다고 느꼈다.
사실 나름 괜찮은 무대였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렇게 느꼈던 건 관객이 신입생이여서 그럴 수도 있다.
행정학과를 포함해 그날 입학식에 참여한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