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흘러가는 것에 나를 끼워맞춰 걷다보니 내게는 남는것이 없었다. 걷다가 걷다가 문득 등 떠밀려 걸어온 이 길이 과연 맞는것인가하는 의문점이 들었다.
어릴적 가졌던 꿈들은, 어릴적 접어 날려보냈던 종이비행기처럼 바닥을 나뒹굴었다. 그 종이비행기를 다시 펼쳐보기엔 살고있는 환경이 너무 빠듯했고 보이지 않는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게 너무나 두렵고 무서웠다.
외로운 이 곳에, 빛하나 들지않는 길 위에 서서 과연 무엇을 위해 걸었던걸까, 무엇 때문에 걷게 되었던걸까..
앞만 바라보고 걸어왔음에도 잘못된 길인가 싶기도 했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걸어왔지만 생각은 나를 가만히 멈추게 했다.
걸을수록 한치의 앞도 보이지 않아 결국 끝에 무엇이 있음을 모르는것에 오늘따라 너무나 두렵고 무서웠다.
이 끝엔 두려움과 고통을 대면하게 될까, 좌절과 절망을 대면하게 될까.
"이보게, 자네 많이 지쳐보이는구만. 잠시 쉬었다 가지 그러나?"
나의 상념을 깨는 자그만한 돌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