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상철이 미국에서 현주와 동거생활을 해 왔고 상철과의 관계를 정리할 거라는 사실에 대해 정수 엄마는 잠시 정신이 나간 것처럼 되씹기만 하시다가 마침내 쓰러지고 말았다.
"강 서방이 진짜 미국에서 살림을 차렸다니? 내가 직접 강 서방 입으로 들어야 되겠다. 강 서방이 설마 그랬겠니?"
"엄마, 진정해요. 난 이미 예전부터 다 알고 있었던 사실 이예요."
"아니다. 그럴 사람이 아니다. 강 서방이 어떤 사람인지 내가 잘 아는데... 강 서방 지금 어디 있어. 빨리 강 서방 내 눈 앞으로 데려와 봐. 내가 직접 들어야 돼."
정수는 엄마가 쓰러지고 병원에서 이틀 안정을 취하고 난 뒤 집에 모시고 나서 상철이와 다시 만났다.
상철이는 한국에 처음 들어와서 만났을 때보다 많이 수척해 보였다. 엄마가 쓰러지시고 나서 현주는 먼저 미국으로 들어가고 상철 만 남아있다. 일전에 미진이와 셋이서 저녁식사를 했을 때 상철은 많이 힘들어 했다. 미진이에겐 아무 말도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