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비비비비
시끄럽게 울리는 알람 소리가 귀를 때렸다.
“으… 뭐가 이렇게 시끄러워… 여보 당신 알람이야?!”
베개로 귀를 막으면서 잠긴 목소리로 아내를 불러 보았지만 묵묵부답이었다.
손을 뻗어 옆자리를 쓸어 보았지만 아무도 없었기에
나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일어나 시끄러운 알람 소리의 진원지를 찾기 시작했다.
“어…? 뭐야 이거?!”
소리의 진원지는 스마트폰이 아니었다. SKY 로고가 박혀있는
꽤 오래된 디자인의 슬라이드 폰에서 알람이 울리고 있었다.
-삐비비비비
“뭐야, 나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건가?!”
혹시 꿈을 꾸고 있는 것인가. 오늘도 아침부터 아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키고,
가뜩이나 출근해서 처리할 일도 많은데 이렇게 꿈속에서 헤매고 있을 시간이 없었다.
얼떨떨함을 떨쳐내기 위해 뺨을 한 대 후려쳤다.
-짜악!
확실히 아프다. 오른쪽 볼에서 느껴지는 화끈함에 이건 현실이라는 느낌을 받으며
일단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