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팟!
눈앞에 황금빛이 아른거렸다. 모래시계가 있는 황금빛 공동이다.
감시자가 시간선의 오류를 수정하면 다시 이 공간으로 돌아오게 된다. 내 뒤에는 허공에 열려있는 문이 보였다.
저 문을 통해서 내가 이곳으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물론 정신을 놓고 있으면 안 된다.
나는 서둘러 문이 열린 방향에서 멀어졌다. 곧이어 문을 통해서 많은 양의 모래가 쏟아져 들어왔다.
-콰과과과과과
처음 오류를 수정하고 돌아왔을 때는 멋모르고 뒤를 돌아 열린 문을 바라보다가 저 모래를 그대로 뒤집어썼다.
고개를 돌려서 알려주지 않고 혼자만 멀찍이 몸을 피한 청유를 바라봤는데,
차갑고 진지해 보이던 청유가 웃음을 참지 못하고 터뜨리는 것을 보자 나도 그냥 웃어버렸다.
쏟아지던 모래의 양이 점점 줄어들더니 더 이상 나오는 것이 없자 문은 조용히 닫히며 사라졌다. 나는 그 모래 앞에서 조용히 고개를 숙여 묵념했다.
회귀자는 시간선에 균열이 발생하며 생겨난 오류다.
나 또한 회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