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저거 왜 쟤가 들고 있어?”
여인의 놀란 목소리와 함께 우산을 쓴 누태기의 모습이 사라졌다. 당당하던 여인은 당황한 표정으로 청년에게 소리쳤다.
“큰일이다. 놈의 위치를 알려줘.”
청년은 양손으로 이마를 감싸쥐고 눈을 감았다. 그러는 사이 수박밭에 앉아 있던 남녀들이 여인의 근처로 달려오더니 경비병처럼 원을 그리며 시립했다.
“한 시, 이십 미터!”
청년이 소리쳤다. 여인이 한 시 방향으로 부채를 뻗었다. 그러자 한 시 방향에 있던 남성이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그리로 달려갔다. 남자가 연기에 닿기 무섭게 퍽 소리를 내며 터졌다. 은황은 비명을 내질렀다.
“꺄아악!”
사방에 붉은 것이 튀었다. 남자는 물풍선이 터지듯 산산조각났다. 붉은 조각들이 흩뿌려지는 사이 여인이 한 시 방향으로 금줄을 날렸다. 금줄은 재빠르게 날아갔지만 에먼 허공만 쑤시고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다시 돌아왔다.
수박밭 가장자리로부터 검은 연기가 흘러들어오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