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되게 생긴 놈이 구멍으로 들어왔고, 쥐구멍이 닫혔다가 다시 열렸다. 쥐구멍 너머엔 아까와 다른 풍경이 보였다. 은황은 그곳이 어딘지 금방 알 수 있었다. 자신의 몸이 누워 있는 자동차의 조수석이었다. 센터콘솔 너머로 운전석에 잠든 여자의 형체가 보였다.
“안돼!”
은황은 다급히 쥐구멍으로 달려갔다. 팔피들은 그녀를 막는 대신 오히려 즐거운 듯 뒤따라 구멍을 빠져나갔다. 은황의 유체가 몸으로 다가가려 하자 뚱뚱한 녀석이 주머니에서 갈색 가루를 집어 흩뿌렸다. 가루에는 주술적인 힘이 있는지 유체에 닿자 통증과 함께 움직임이 둔해졌다.
“보는 데서 하면 더 재밌지!”
“네놈이 비명을 지를까, 아니면 몸이 비명을 지를까?”
“기념으로 귀랑 혀도 가져가자!”
흥분한 팔피들이 잠든 몸 위에 올랐다. 모자와 마른 놈이 실을 당겨 귀를 잘라내었다. 그리고 뚱뚱한 녀석과 흉터가 입을 벌려 혀를 자르는 사이, 다른 놈들이 다리로 내려가 발목을 잘랐다. 십 초도 되지 않는 짧은 순간에 일어난 일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