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인 문제요?”
“우주의 이치는 늘 평형상태를 추구하지요. 빛이 밝을수록 그림자가 짙은 법입니다. 성소가 많고 강해질수록, 그에 쫓겨난 요귀들도 많고 강해지지요. 원한, 고통, 증오…. 이런 부정적인 감정들은 요귀들의 힘의 원천입니다. 성소로 인해 억압받고 고통받으면서, 오히려 요귀들은 점점 강해지는 겁니다.”
“하지만 경상도 전체가 성소가 된다면 놈들에게서 안전해지겠지요.”
“그렇게 넓은 대(大) 성역 또한 우주의 이치로 보면 또 하나의 불안정이지요. 강한 양기로 인해 주변의 다른 음기들이 끌려와 평형상태를 만들려고 할 겁니다. 결국 더 강한 음기를 탄생시키겠지요.”
흥미로운 이론이었다. 하지만 애초에 금황에게는 전역성소화사업의 당위성을 생각할 이유는 없었기에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단순히 제 생각일 뿐, 비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하늘은 벌써 어둑해졌다. 바늘은 두 사람을 거대한 세 개의 못으로 안내했다. 세 못은 각기 다른 연꽃을 재배하는 재배지로 쓰이고 있었다. 중기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