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깁니다.”
멀찍이 차를 세워 두고 셋은 찢어진 펜스를 넘어 부둣가로 향했다. 칼자국은 긴장한 얼굴로 일행을 돌아보았다.
“저기에 선녀님과 사자들이 함께 계십니다.”
“모두 있는 게 확실하지?”
“네. 선녀님은 날을 정해 가면을 쓰시고 사자들에게 상벌을 내리십니다.”
“그래, 한꺼번에 모아서 박살을 내버려야지.”
범준은 마치 놓고 온 물건이라도 가지러 가는 사람처럼 말했다. 칼자국은 불안한 목소리로 물었다.
“정말… 정말 당신들의 말대로 우리는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는 겁니까?”
신기는 몇 번이고 반복했던 대답을 다시 말했다.
“맞아요. 댓쎄는 숙주와 분리할 수 있다니까요.”
“그럼 저기에 있는 내 친구들도 완치될 수 있구요? 선녀님의 힘내림을 거부해도 우리는 저주받지 않는 거지요?”
“네. 모두 요괴의 장난에 놀아난 것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은황의 달래는 소리에도 칼자국은 마음이 편치 못한 듯했다. 범준이 말했다.
“신기야, 안에 기운을 감지해봐라.”
눈을 감은 신기는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