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의 심장이 급격하게 쪼그라들더니 놈을 감고 있던 금줄에서 투두둑 소리가 났다. 자별은 흠칫 뒷걸음질쳤다. 선녀의 얼굴에 수십 개의 검붉은 구멍이 생겨나 부연 김을 뿜기 시작했다. 매끈하던 피부는 여기저기 갑각류의 껍질같은 것들이 돋아났고, 껍질이 난 부분에 있던 머리카락들이 바닥에 우수수 떨어졌다.
“구차?”
금줄이 마른 비명처럼 끊어지며 파편이 흩어졌다. 자별은 재빨리 뒤로 물러나며 외쳤다.
“범준, 막아!”
범준이 튀어나가 선녀가 휘두르는 주먹을 막아내었다. 자별은 우산을 펼치며 신기와 은황에게 소리쳤다.
“우산 밑으로 와!”
선녀의 주먹을 받은 범준은 어마어마한 힘에 무릎을 꿇었다. 그는 자신을 낚아채려는, 가시같은 것들이 빼곡하게 돋아난 손을 피해 옆으로 몸을 날렸다. 신속하게 움직인다고 생각했지만 착지하기도 전에 선녀의 손이 몸통으로 날아들었다.
“으윽!”
범준의 몸이 바닥을 굴러갔다. 몸을 틀어 붙잡히는 것은 피했지만 어깨가 스치며 피가 터졌다. 분명 내공을 둘렀음에도 살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