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아무 말도 아닌 말이, 자꾸 마음에 남아
귀여워... 귀여워...
이 말이 계속 머릿속에서 맴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말이다. 야마다가 정말 아무 생각없이 한 말일 가능성이 높겠지만, 정말 아무 의도없이 한 말일 거라 생각하지만... 내 머릿속에 계속해서 맴돈다.
우리가 전화를 하고 나서부터 야마다는 한국 여행에 큰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여행동안 나에게 오는 연락은 가끔 야마다가 보내주는 서울의 경치가 찍힌 사진이 전부였다. 분명 아무런 문제없이 여행을 즐기고 있는 것이기에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야하지만, 이기적이게도 난 야마다의 연락을 기다리며 내가 한 번 더 도와줄 수 있는 타이밍을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일은 더 이상 없었다.
어느덧, 야마다가 일본으로 돌아가는 한국 여행 마지막 날이 되었다.
[세완! 출근 중이지? 나도 이제 일본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타러 갈 거야!]
짧은 채팅이 끝이었지만, 나에게는 이번 4일 중의 채팅 중 가장 길고, 정성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