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7월 14일, 드디어 너를 만나러 간다
정말 운명이면 좋겠다.
정말 시기 좋게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우연이, 꼭 우리의 필연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했다.
사쿠라의 만나자는 말에 나도 만나자는 답장을 보내었다.
[응 우리 만나자.]
내 설렘을 보여주는 듯한 내용으로 답장을 한다면 오히려 사쿠라가 부담을 느낄 것 같았다. 최대한 담백하고 무덤덤하게 답장을 했다. 그리고 한 시간 쯤 지나 사쿠라에게서 답장이 왔다.
[그럼 혹시 어디서 만날까..? 누구든 한 명은 비행기를 타야겠지..?]
짧은 답장이었지만 많은 고민이 보여지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미 준희 형과 이야기를 하며 내가 일본에 갈 거라는 이야기를 했기에 이미 답은 정해진 상태다.
[내가 일본에 갈게!]
[에~ 하지만 미안한 걸...]
[아냐~ 사실 나도 우연히도 사쿠라와 전화하고 대학교 형과 전화를 했었는데...]
난 사쿠라에게 준희 형과의 대화를 요약해서 말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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