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애매한 반응, 힘든 아침
잠깐의 정적이 흘렀다.
“응~ 그렇구나~”
사쿠라는 무덤덤하고,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내 말을 받아주었다. 그리고 사쿠라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조금은 당황스러웠다. 긍정이든 부정이든 평소 반응이 뛰어난 사쿠라였기에 어떤 방향으로라도 눈에 띄는 반응이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큰 반응없이 무덤덤한 목소리다.
“어... 끝이야?”
“뭐가~?”
“아, 아니... 뭔가 생각했던 반응하고는 달라서...”
“음~ 어떤 반응을 원했어?”
“고맙다던가 아니면 미안하다던가?”
“아~ 고마워!”
그리고 또 다시 정적이 흘렀다.
“끝?”
“고맙다고 했잖아?”
어... 확실하게 말해야하는 건가?
“그러니까... 나는 사쿠라를 좋아해.”
“응! 고마워!”
하... 지금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를 모르겠다. 아니면 좋아한다고만 말해서 그런건가?
“내 말은... 나랑 사귀어줘 사쿠라.”
“아~ 그런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