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달콤한 수업, 위험한 거리
요즘따라 사수가 유독 신경쓰인다. 내가 부사수라서 챙겨주는 걸 수도 있겠지만, 원래 이 정도로 사수가 부사수를 챙겨주는 게 당연한 건가 싶을 정도다.
이제 6월의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시험까지 일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으니 내 마음도 조금씩 조급해져만 갔다.
“세완씨, 다음주 시험인데 공부 열심히 하고 있어요?”
“네... 이해는 안되지만 일단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전혀 머릿속에 내용이 들어오지 않아 괜찮을까 싶다.
“오~ 법률 부분도 그럭저럭 잘하고 있나보네요?”
“윽...”
사실 법률 부분이 정말 어려워서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다. 만약 시험에서 떨어진다면 이 부분 때문에 떨어질게 분명했다.
“표정보니 아닌가보네요?”
“네... 법률, 정말 어렵네요. 하하하...”
사수는 슬며시 웃으며 장난끼를 머금은 표정으로 나에게 말했다.
“세완씨~ 그거 떨어져도 다음에 다시 시험치면 되긴 하는데~ 시험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