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따뜻했던 밤, 불편한 죄책감
“짠~!”
쨍-
사수의 도움을 통해 시험에 대한 공부를 어느 정도 끝냈고, 얼떨결에 사수와 함께 치킨을 먹으러 왔다.
“캬~ 역시 열심히 일하고 마시는 맥주는 좋네요~ 세완씨도 마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전 다음주가 시험이라 오늘은 정말 봐주십쇼 하하...”
사수가 끈질기게 술을 마시자고 했지만, 다음주의 시험도 시험이고 무엇보다 사수랑 술 마시는 순간 또 어떻게 될지 모르니 자제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신 시험 합격하면 그땐 꼭 같이 마셔야해요? 알겠죠?”
“아... 노력해보겠습니다.”
정말 이 술쟁이 사수를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그러고보니 저번에 여자 만나러 간다는 건... 소개?”
갑자기 사수가 이상한 질문을 한다. 대충 둘러대는 게 낫겠다.
“예~ 뭐~ 그렇죠?”
“흐으음~”
사수는 컵을 만지작거리며 나를 쳐다보았다.
“예뻐요?”
“어~ 글쎄요? 아직 만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