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 그래. 이제 싸워 볼테냐?”
어둑받이가 달려들 듯 몸을 숙였다. 범준이 움찔거리는 사이 놈은 예상과 달리 호정의 목을 향해 뛰어들며 이빨을 내밀었다.
“어딜, 나한테 집중해라!”
호정과 어둑받이 사이에 팔이 날아들었다. 아니, 팔은 어둑받이의 입을 향해 날아들었다. 눈 깜짝 할 새에 어둑받이의 목구멍에 팔을 쑤셔넣은 범준은 힘으로 어둑받이를 들어올리려 했다. 힘싸움을 하려던 어둑받이는 그의 다른 팔이 휘두르는 단검의 기운에 팔을 뱉어내고 뒤로 몸을 날렸다. 그 사이 호정은 바닥을 딛고 일어나 범준의 등 뒤로 달아났다.
“무학사에서 오신 건가요?”
범준은 대꾸도 없이 어둑받이를 향해 달려들었다. 순식간에 거리를 좁힌 범준의 왼손이 어둑받이의 머리털을 붙잡으려 했다. 어둑받이는 간발의 차로 몸을 빼며 앞발을 휘둘렀다. 날카로운 발톱이 남자의 팔꿈치를 후려쳤다.
“윽!”
놀랍게도 범준은 얻어맞은 팔을 그대로 내뻗어 기어코 범의 머리털을 움켜쥐었다. 당황한 어둑받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