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황은 난처함을 느끼며 부적을 골랐다. 일단 부적이 먹히면 복제가 된다는 것은 알았다. 그럼 부적이 쏘아 보낸 기운만 먹게 하면 어떻게 될까?
다음으로 고른 부적은 황색 박산부였다. 부적은 하늘로 떠올라 요괴에게 우박을 날릴 준비를 했다. 부적에 기운이 맺히며 주변 공기가 얼어붙는 것이 느껴졌다. 우박이 쏘아져 나갔다. 은황은 부적을 하훼의 등 뒤로 움직였다. 고개를 돌리며 우박을 받아먹던 하훼는 부적이 목을 회전할 수 있는 각도 밖으로 날아가자 혀를 내밀었다. 은황은 잽싸게 부적을 움직여 혀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놈의 유연하고 넓은 혀는 날아오는 우박을 줄줄이 받아먹은 뒤 부적까지 꿀꺽 삼키고 말았다.
하훼가 앉은 그대로 고개를 숙였다. 위험을 감지한 남색 보호부 두 장이 은황의 머리 위로 떠올랐다. 요괴의 등구멍에서 우박들이 솟구치더니 곡사포처럼 은황의 주변으로 추락했다.
보호부가 머리 위에서 바쁘게 우박을 쳐냈다. 우박은 자별과 신기의 머리 위로도 날아들었다. 둘에게 붙여둔 보호부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