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긴장과 설렘, 그리고 스쳐간 손끝
사쿠라의 연락에 난 그저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대체... 왜...”
[무슨 일 있어?]
[역시 자신이 없어...]
아무래도 사쿠라는 우리의 만남에 걱정이 많은 듯 했다.
[자신감을 가져! 난 정말 사쿠라랑 만나고 싶어.]
사쿠라는 잠깐 고민하는 듯 했다.
[만약 세완이 날 보고 실망하거나, 만나고 나서 갑자기 연락이 끊기면 어떻게 돼? 그게 무서워...]
이런 생각을 했을 줄은 몰랐다. 하긴... 생각해보면 우리의 만남은 흔히 말하는 보통 사람들의 만남과는 다른 만남이다. 만나본 적도 없고, 연락만 해보고 단순히 그것 하나만 믿고 만나는 것이다. 난 사쿠라에게 신뢰를 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사쿠라는 내가 그런 사람일 거 같아?]
[그런 건 아닌데...]
[사쿠라는 지금까지 나랑 대화를 하고 연락하면서 나를 신뢰하게 되었어?]
[응... 신뢰는 하지만...]
[그럼 사쿠라가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